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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직장생활 기록|사람을 읽는 점심시간

by 다이아몬드주부 2025.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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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부서 팀장님 한 분과 우리 부서에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여자 과장 두 분,
그리고 나.  이렇게 여자 넷이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내가 샀다. 일잘하는 우리부서 두과장이 대견했고 타부서팀장도 몇번 점심을 얻어먹었다.
같이 점심을 밥을 먹는다는것은 괜히 기분이 좋았고 직장에서 서로의 에로사항도 가끔 가정사도 풀어놓는다.

늘 그렇듯,
밥이 나오고 젓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같은회사에서 동질감에서 오는 직장인의 꽃이 핀다.
바로 뒷담화다.

https://www.youtube.com/@daimond0207

 

다이아몬드주부 daimondjubu

안녕하세요. 저는 59세, 주부 30년·직장인 30년을 살아온 다이아몬드 주부입니다. 장애가 있는 남편과 함께, 아이도 친구도 없이 오직 한 가정을 지켜내며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퇴직까지 이제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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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시작은 아주 사소했다

몇 일 전 회사에 송별회가 있었다. 그런데 오늘 함께 점심을 먹고 있는 타부서 팀장님이 그 자리에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가볍게 물었다.

“그날 송별회 왜 안 나오셨어요?” 잠시 웃으며 넘길 줄 알았는데
그 팀장님은 짧게 말했다.

“그 두 팀장 때문에요.”

그 한마디로 점심 식탁의 공기가 살짝 바뀌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두 남자 팀장이 우리 점심 식사의 도마 위에 올라왔다.


두 팀장, 그리고 여자 넷의 기억

한 사람은 개발팀장, 한 사람은 운영팀장이었다.

운영팀장은 자신이 최고라고 믿는 사람이다.
부하 직원이 건의를 하거나 다른 의견을 내면 그 자체를 싫어한다.

나 역시 그 사람 밑에서 일해본 적이 있다.

“부서가 아직도 이 모양이냐”는 말은 쉽게 하지만
내가 제시한 방안에는 끝내 아무 답도 없었다.

개발팀장은 또 다르다.
늘 말한다.

“프로그램은 오류가 없어야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늘 달랐다.
한 번도 오류가 안 난 적은 없었고 그 수정과 부담은 항상 현업의 몫이었다.

 

https://youtu.be/LJCRZaSp59A?si=XPWIFWybrWWR7JNU

 


그래서 그날, 도마에 올랐다

누군가를 깎아내리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각자가 겪은 일을 꺼내놓다 보니
“아, 나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었구나” 하는 공감이 이어졌다. 송별회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사람을 피하게 만드는 이유.
그 이유가 우리 네 명의 경험 속에서 하나씩 맞춰졌다.

그렇게
여자 넷의 점심식사는 뒷담화라기보다는 사람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다.

나는 이것을 뒷담화라고만 부르지 않는다

내 취미는 독서다. 책을 좋아한다. 

자기계발서에는 늘 이렇게 적혀 있다.

  • 뒷담화하지 말 것
  • 거들지도 말 것
  • 결국 그 말은 나에게 돌아온다

맞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없는 말을 만들지도 않고 인신공격을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직장에서 오가는 이런 대화까지 모두 뒷담화라고 부르기엔 너무 많은 진실이 담겨 있다.


다이아몬드 직장생활이란

직장은 일로만 굴러가지 않는다. 사람으로 굴러간다.

누가 의견을 들을 줄 아는지 권위만 앞세우는지 책임을 지는지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지 이런 것들은 회의실보다 점심 식탁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래서 나는 이런 대화를  뒷담화가 아니라 사람 파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역시 우리부서 한사람의 과장만 빼고 점심을 하자고 헀다. 그녀는 너무 이기적이라 일잘하는 두과장도 그녀와 함께하길 거부한다. 오늘 직장에서 점심시간이 남긴것은 무엇일까.

그날 점심을 사며 나는 다른 사람을 이야기했지만 결국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언젠가
내 이름도 누군가의 점심 식탁에 오를 수 있다.

그때 “그래도 같이 일하기 괜찮았던 사람”으로 이야기되기를 바란다.라고 생각을 했었다.그전에는 ...

그게 내가 생각하는 다이아몬드 직장생활이다. 그전에는 

그러나 나역시 남들의 점심식사 메뉴에 올라올수도 있곘지만 나는 내년 퇴직이다.사실 나는 일잘해서 세번이나 사표수리가 안되었다. 월급대비 가성비 가장 좋은 직장인 이다. 나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내 월급대비 나는 봉사정신 그나마 퇴직까지 숙제를 마무리하는 기분으로 다닌다. 무서울게 없는 나는 다이아몬드주부...

얼마전에 끝난 드라마제목이  "서울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야기 " 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직장인으로 많은 공감이 갔고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이 들었다. 

나는 "서울 빌라에 사는 블랙기업에 다니는 이부장이야기 ..나는 다이아몬드 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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