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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제 생일은 그냥 지나갔습니다 30년 동안 직장인으로 살았습니다.아침이면 출근하고, 저녁이면 퇴근해 또 다른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밥을 해야 했고, 반찬을 만들어야 했고, 어질러진 집을 다시 하루의 모습으로 돌려놓아야 했습니다.사람들은 생일을 기다리고, 결혼기념일을 기다린다고 하지만, 나에게 그런 날들은 달력에 적힌 날짜일 뿐이었습니다.부러운 적은 있었습니다.꽃다발을 받고, 케이크 앞에서 웃는 사람들을 보면 잠시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하지만 나에게는 하루하루 한 가정의 경제를 책임져야 한다는 현실이 더 컸습니다.기념일을 챙길 여유는 사치처럼 느껴졌습니다.나는 입이 짧은 사람입니다.그래서 아무거나 대충 먹는 것이 싫었습니다.퇴근하고 돌아와 힘이 없어도 그날 먹을 밥은 새로 짓고, 반찬도 새로 만들었습니다.그렇게 겨우.. 2026. 7. 10.
퇴직금으로 처음, 나에게 선물을 했습니다. 퇴직금으로 처음, 나에게 선물을 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내돈 내산입니다.퇴직금이 들어왔습니다.3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며 받은 돈이 제 통장에 들어오던 날, 이상하게도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투자도, 여행도 아니었습니다.'나에게 선물을 하나 해 주고 싶다.'그리고 함께 긴 시간을 걸어온 남편에게도 같은 선물을 하고 싶었습니다.그렇게 우리 부부는 같은 휴대폰을 구입했습니다.사실 저는 휴대폰을 잘 바꾸는 사람이 아닙니다.고장 나지 않으면 계속 씁니다.아마 10년 가까이 사용한 것 같습니다.그런데 어느 날부터 휴대폰이 스스로 '옷을 벗기' 시작했습니다.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뒷면이 조금씩 벌어지는 모습을 보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 2026. 7. 8.
수박 자르기 귀찮았다면? 여름 필수템 수박 수박 자르기 귀찮았다면? 여름 필수템 수박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여름이 되면 가장 생각나는 과일 중 하나가 바로 수박입니다. 시원하고 달콤한 맛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지만, 막상 수박을 자르려고 하면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큰 수박을 도마 위에 올리고 칼로 자르는 과정도 쉽지 않고, 잘못하면 손을 다칠 위험도 있습니다. 게다가 먹기 좋은 크기로 다시 잘라야 하니 시간도 꽤 걸립니다.그런데 최근 SNS와 쇼핑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수박 커터기입니다.구매링크 여기클릭 https://link.coupang.com/a/evKPUQ7WyO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로켓와우 멤버십으로 할인과 무료 반품까지 | 쿠팡쿠팡 로켓배.. 2026. 6. 12.
퇴직 후, 언니들이 건네준 마음 나는 남편의 월급 없이 30년을 살아왔다.누군가는 믿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그 시간은 나에게 당연했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버텨온 삶이었다. 그리고 이제, 그 긴 직장생활을 마치고 퇴직을 했다.퇴직 후, 사랑하는 언니에게서 선물이 도착했다.작은언니는 건강이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 그동안 얼마나 잘 버텨왔는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언니다. 그래서였을까. 언니는 말 대신 선물을 보내왔다.남편과 나의 이름이 새겨진 수저 세트.언니의 성격만큼이나 단정하고 아름다운 수저였다.너무 아까워서 아직 한 번도 사용하지 못했다. 꺼내 보기만 해도 마음이 뭉클해진다.며칠 뒤, 큰언니에게서도 선물이 도착했다.머그컵 세트였다.내 주방에는 30년 동안 나와 함께한 머그컵들이 있었다. 대부.. 2026. 6. 3.
퇴직 후 첫날, 나는 남편의 병원길에 함께 있었다 퇴직 후 맞은 첫날, 나는 남편과 함께 병원 두 곳을 다녀왔다.지체장애인인 남편은 여러 병원을 다니는데, 휠체어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일은 늘 쉽지 않았다.나는 퇴근 후 직접 병원을 찾아다니며 출입문과 거리, 내부 구조까지 확인했고, 막상 들어가 보면 또 다른 어려움이 기다리곤 했다.남편의 병원 날은 늘 내가 연차를 쓰는 날이었고, 그 시간은 대부분 나를 위한 날이 아니라 남편을 위한 시간이었다.그 모든 과정 속에서 지친 몸과 복잡한 마음과는 달리,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달빛만은 유난히 아름다웠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 남편은 혼자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직장과 주부로 사는 나를 위한 배려였다. 남편이 혼자 병원가는길이 얼마나 힘든여정인지 나는 안다. 정형외과에 가면 신발을 신겨주시고,부축해주시고,여러.. 2026. 5. 28.
인생에 단 한 번뿐인 퇴직의 맛 2026년 5월 어느따뜻한 봄날에 나는 퇴직을 했다. 결혼후 나의 직장인의 삶은 시작되었다. 수십가지 아르바이트 그리고 계약직. 단기알바등을 전전하다가 이 회사에 입사를 하게되었고 22년을 다녔고드디어 직장인의 삶을 마쳤다.그리고 자유인으로 돌아왔다.다이아몬드주부 유투버 퇴직의 날 영상 여기클릭https://youtu.be/EYqO_ZigXP0?si=LNGZQgJq6BG0opvC 퇴직 인사를 하며 이렇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직원여러분..저는 이제 직장인의 삶을 마칩니다. 자유인으로 돌아갑니다.“직원 여러분, 부럽습니까?”모두가 웃으며 “예”라고 답했다.나는 이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다.미련도, 아쉬움도 없다.속이 후련하다.이제 나는내가 하고 싶은 것,내가 잘하는 것을 하며 살 생각이다.그동안 생계를.. 2026.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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