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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주부

언니의선물

by 다이아몬드주부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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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다돼 가는데 언니로부터 선물이 왔다.

너무 이뻐서 구매안할수가 없다고 했다.

내가 유투버를 하고 언니는 이쁜 옷을 입은 동생이 보고 싶은 모양이었다.

작은 상자 안에 택배박스를 풀었다.

호리호리한 블라우스다..

너무 사랑스러운 블라우스다.

나는 이 블라우스를 입고 주방을 왔다 갔다 하고 주방일을 했다. 그리고 이쁘게 나오기 위해 영상도 찍었다.

어제는 회사출근할 때도 입고 나갔다.

영상에 보이는 대로 검정정장바지에 블라우스를 걸치고 출근했다.

https://youtu.be/HlPHzPRLe1Y?si=ywe1oMErmTZwI_0S

 

너무 편했다

옷이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엘레강스하게 할 줄이야..

평소에 나는 이런 호리호리한 블라우스를 잘 입지 않았다. 그러나 새로운 장르의 옷을 입으니 기분이 묘했다.

이 블라우스 하나가 대접을 받은 기분이다.

사실 나는 선물 받아본 적이 별로 없다. 아니 거의 없다.

결혼기념일 무슨 생일날 이런 것을 챙기고 살아보지도 못했다.

그저 사치라기보다 하루하루의 삶이 하루하루를 의미를 부여하고 살자라는 생각이 더 많다.

아마도 생일날 결혼기념일날 안 챙겨줘서 마음이 상한 여자들이라면 나는 벌써 남편과 이혼을 했을 것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는 그런 기념일 챙기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 스타일인 것 같다.

그러나 내심 어느 날 남편에게 폭발한 적 있다.

몇십 년을 같이 산 아내한데 결혼기념. 생일 선물 하나 없냐고 남편에게 한 번은 폭발한 적이 있다.

그러나 남편은 알고는 있었다고 했다. 그뿐이다.

그 후 나는 이런 기념일 챙기는 것에 더 초연해지기로 했다.

선물은 받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오는 나는 언니의 뜻밖의 선물에 고맙기도 하고 기분이 뭐라고 할까 묘한 기분이었다.

선물을 받으니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거구나..

선물을 받으니 이렇게 대접받는 것 같구나

선물을 받으니 이렇게 사랑받는 기분이구나.

 

회사직원동료가 명절이라고 명절선물에 양이 너무 많아 나눠먹자고 가져온 멸치. 김. 그리고 타임기도 하나구매했는데 자신의 딸이 또 구매를 헀다고 두 개 있어서 나한테 하나 가져왔다곻했다. 나 역시 타임기 써본 적도 없고 하나 필요했으면 하고 생각만 하고 있던 차 동료가 주니 너무 고맙다.

김도 명품김이니 맛있다고 자랑을 늘어놓는다. 사실 이영상을 찍을 때는 거의 반이나 먹은 상태였다.

회사동료는 나보다 한살많다. 내년이면 퇴직을 앞두고 있다.

오랜세월만큼이나 그 회사동료와는 돈독한 사이다. 

 

명절이면 나는 형님네로 간다.

회사에서 받는 선물 두 세트와 남편이 회사에서 선물 받은 한 세트 모두 형님네 가져다 드렸다.

형님네는 살림이 팍팍하다.

그러다 보니 나는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다.

선물은 참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

이번 추석명절에 받은 언니의 뜻밖의 선물에 나는 한층 더 언니의 사랑을 느낀다.

언니는 건강과 가장 친하지 않다. 나는 언니가 건강헀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이다.

언니... 블라우스 고맙고 건강해서 여행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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