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할 일이 산더미다.
시장도 봐야하고 집안도 청소. 빨래 그리고 나만의 할 일들이 많다.
주말에는 그래도 좀 음식이라는것에 신경을 쓰고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려고 노력한다.
주중에 대충 이란 것이 스물스물 더 가까이 오는 것 같다.
이번 주말에는 일단 빨래가 큰 숙제다.
내인생도 이 잡채처럼 알록달록하게 화려하고 멋있게 될것이다. 꼭 그렇게 될것이다.
비록 중년후반으로 넘어가지만...아직 기회는 있다.

https://youtu.be/fXqoqj5p0aI?si=tCUGEspwikcBQPLM
이불빨래를 해야 한다. 세탁기에 돌렸다. 세탁기는 내가 결혼할 때 형님이 사준 그 세탁기다. 연도는 오래됐지만 이 세탁기는 일을 많이 안헀다. 내가 이 세탁기 대신 일을 많이 헀다.
그래서 아직도 생생하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이상하게 힘들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병이 더 많이 오는 것 같다.
아마도 몸도 정신도 지치니 몹쓸 병이 가까이 오는 것 같다.
잘살고 걱정도별로 없어 보이는 사람들은 혈색도 좋고 그리고 또 살도 안 찐다.
소득 수준이 조금 낮을수록 살찐 사람이 더 많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다.
살찐 사람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살찐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관리 안 한 것 같고 조금 힘들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인간의 능력 중에 자신을 관리하는 능력도 능력이다.
오해는 마시라.
나는 내 관리 전혀 안 한다. 나는 아프지만 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나는 살찌지 않았다... 나는 부모님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까달로운 입맛과 짧은 입 그리고 살은 찌지 않게 부모님이 낳아주셨다. 그래서 나는 내가 먹고 싶은 대로 먹는다. 살찐다고 뭘 안 먹거나 살뺸다고 사양하는 음식이 없다.
나는 내 맘대로 내가 먹고 싶은 대로 내가 먹기 싫은 것은 안 먹는다. 그렇다고 내가 못 먹는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남편은 전라도남자다
나는 경상도 부산여자다.
전라도 하면 음식이 유명한데 내가 가장 이해 안 되는 음식이 설탕물에 국수 말아먹는 것이다.
나는 이것은 진짜 못 먹겠다. 그리고 팥 칼국수... 그중에 설탕탄 팔칼국수.. 나는 그냥 팥칼국수는 먹겠는데 설탕탄 팔칼국수는 싫다.... 남편은 이 팔칼국수 마니아다....
가끔 집주면에 팔칼국수를 주문해서 남편은 먹는다.. 그때 나는 단호박죽은 시켜서 먹는다.
이렇게 음식이라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의 가치대로 자신이 경험한 대로 좋아하고 선호하는 것 같다.
주말에는 맛있는 것 해 먹는 것이 나의 숙제고 나의 고민이다.
얼마 전에 전기압력밥솥을 샀다.
김연아가 광고하는 밥솥인데 앙증맞게 귀엽게 생겨서 쿠쿠전기압력밥솥으로 교체를 했다.
쿠쿠압력밥솥은 보온만 되고 취사를 해라는데 무조건 뚜껑 열렸다고 지랄을 뜬다....뚜껑닫혔다해도 게속 지혼자 뚜껑열렸다고 한다. 고장 난 것이다.
병원에 데리고 갈려고도 생각했다. 고치서 치료해서 쓸가 생각했는데 너무 연도가 오래되서 수리비가 더 들것같아서 그냥 새것으로 구입했다.
보온기능은 잘된다. 그나마 자기일은 그런대로 한다. 보안기능만으로 몇년을 버텨낸 쿠쿠압력밥솥이다.
이제는 보내줘야한다..그런데 아직 작은방에 있다. 미련이 남아서 그런것이 아니라 어디에 버려야할지...나는 출근이라 전기기구를 버리는것도 구청에 신고하거나 아니면 가끔 바깥에서 들려오는 트럭아저씨소리가 컴퓨터, 전기제품가져간다고 소리치는데 그때 나는 모니터를 5000원주고 판매한 적이 있다.
나는 출근을 해야하고 그런 아저씨를 기다릴 시간도 없거니와 구청에 신고하는것도 게으름이 앞서서 작은방에 방치되어있다.
나는 가수불에 압력밥솥으로 몇 년째 밥을 해서 먹었다. 설거지도 많고 매번 그 밥을 전기압력밥솥에 따시 퍼 날라야 하니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진짜 전기압력밥솥을 샀다.
밥을 헀더니 가수블에 압력밥솥한 밥맛이 안 난다.
내입은 이미 찰진 밥맛에 길들여져 있는데 전기압력밥솥에 밥맛은 나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나는 밥에는 진심이다.
다시 가스불에 압력밥솥에 밥을 한다.
이 압력밥솥에 아주 가끔 김이 센다... 그러면 가스불에 무선 전쟁이 난 것처럼 요란하다.. 실패다.
압력밥솥고무 패킹이 날갔다.
사러 갔더니 사이즈 모른다고 고무패킹을 가져오란다.
가지고 가서 딱 맞춰서 사 와서 교체를 했는데도 안 맞다.
남편말은 그 고무패킹이 큰 거란다. 똑같이 재보고사 왔는데 안 맞다니... 이미 늘어진 것에 사이즈를 맞추니 안 맞단다.
우이 C
이렇게 이작은 고무패킹도 똑같은 사이즈를 사가지고 왔는데 안맞다니...사람도 마찬가지다.
다 내맘같지 않다. 심지어 이 고무패킹도 똑같은사이즈로 쓰던 고무패킹을 가지고 가서 직접 재서 가져왔는데 안맞다니..
늘어난 고무패킹이란것 생각못했다. 다시 사러가야한다.
압력밥솥고무패킹하나 맞추기가 이렇게 힘드나...
다시 사러 가야 하는데 이미 늘어진 고무패킹으로 아직도 밥을 하고 있다.
밥 할 때마다 잘 부탁한다고 말을 건다.
압력밥솥이 내 말을 듣는 것처럼 그 말을 할 때마다 아무 일 없는 것 마냥 밥이 잘된다.
밥을 하고 아침에 북엇국을 끊였다.
북엇국은 간단하면서도 빨리 끊을 수 있다.
밥 먹고 거실에 결로로 인해 물이 헝건히 고인다... 거실창문 위에도 결로가 생겨서 곰팡이가 이미 자라나고 있다.
이 집에 이사 온 지 10년이다.
새 빌라로 처음 이사 왔다....
살아보니 문제가 발생... 결로.... 가장 큰 문제가...
이것은 살아보지 않고서는 모른다. 그리고 겨울이 와야 안다. 그리고 겨울은 몇해지내고 봐야 알수있다.
사람도 마찬가지...살아보지 않고서는 그 남자를 모른다.
몇년을 살아보고서야 그 남자의 밑바닥 까지 알수있다.
내남자는 밑바닥까지는 선한 남자다. 한가지만 뺴고 그 한가지는 내가 알고 결혼했는데 30년살고나니 그 내가 알고있는 그 한가지로 인해 나는 힘이든다...
그 힘듬이 나를 이토록 열심히 살게 만든다. 양면성이다. 힘듬이 힘들어서 힘듬이 있어 나를 다양하게 성장하기도 하고 세상을 다양하게 살아간다.
좋은 점은 옥상에 빨래를 너니 그것은 참 좋다.
십 년째 주말마다 거실 창문에 물을 닦아내고 창문을 닦는다.
이불빨래를 해서 옥상에 널었다.
시원한 바람에 햇빛에 옥상에 빨래 너는 것은 이 집의 또 다른 나의 행복이다.
결로만 아니면 좋은데..
오전 내내 밥하고 빨래하고 결로 때문에 청소하니 이미 내 몸은 녹초다.
달달한 커피.. 믹스커피가 최고다.
믹스커피는 이런 피로감 뒤에 마시는 믹스커피는 행복이다.
얼마 전에 회사에서 동료들과 파스타와 피자를 점심메뉴로 먹었다.
그 후 아메리카노는 정말 맛있었다.
이렇듯 커피도 그때그때 맞는 상황에 따라 마시는 커피가 있는 것 같다.
자신에게 맞는 옷이 있듯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구두가 있듯이 커피도 마찬가지다.
주말 내내 영상을 찍고 일요일 오전 내내 영상편집에 글을 적었다.
여러분의 주말은 어떻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