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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주부

고군분투

by 다이아몬드주부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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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중년으로 넘어가고 그것도 후반으로 달려가고 있다.

결혼 후 한 번도 쉬어본 적 없이 일하고 가사 회사. 집이 전부였다.

매달 날아오는 청구서가 무서웠고 무엇보다 결혼 후 특별한 남자를 만난 이유로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모든 것이 낯선 환경, 낯섦과 싸워야 했다.

오래된컴퓨터교체작업중

30년 가까이 결혼생활을 해오면서 속속히 다 기억할 수는 없지만 굵직굵직한 일련의 일들은 아직도 내 기억 속에 생생하다.

남들은 세월이 참 빠르다. 다 기억한다고들 하지만 나는 세월이 더디기도 하고 어느 날에는 빨리 세월아 빨리 가라 빨리 할머니소리. 할머니 소리가 듣고 싶었다.

할머니가 되면 할머니가 되면 나도 일 안 하고 싫은사람과 일안하고 남의 눈치 안 보고 내 맘대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오랜 직장생활에서 지친 마음이 큰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 지친 마음속에서도 한가닥 기쁨이 월급이고 그 월급이 이제는 나의 행복을 대신하지는 않는 것 같다.

결혼 후 첫 직장생활에서는 행여나 승진이나 남보다 뒤처지지 않을까. 행여 내가 윗사람에게 눈밖에 나지 않을까

예예.. 네 알겠습니다. 괜찮습니다.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나의 첫 직장생활의 초조함과 염려스러움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렇게 나의 직장은 어찌 보면 내 삶에 큰 부분을 차지했고 이제는 중년후반으로 넘어가는 오십후반의 나이가 되었다.

세월의 흐름 속에 나도 나이도 들고 내 눈도 무르익고 내 가슴도 무르익다 못해 단단한 가슴과 철학까지 동반한다. 

작년 연봉협상 때는 연봉동결이라는 말에 연봉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팀장제의가 왔을 때도 나는 팀장은 못하겠다고 엄포를 낳다.

불합리하면 불합리하다 하기 싫으면 하기 싫다고 말하는 나 자신으로 이제는 바뀌었다.

어제는 회사에서 최신형 컴퓨터를 교체를 해줬다.

신상최고사양의컴퓨터로 교체됨

나는 직급은 부장이다. 그러나 연봉서열에는 아마도 평민이지 않을까.

그 직급만 주어졌다. 평민의 월급에 직급은 부장이라는 직함을 씌워주고 책임과 일만을 시킨다.

내연봉은 지레짐작이지만 눈칫밥 20년 차 아마도 평민이다.

 

저 높은 연봉 1억씩 받는 사람도 있는데 왜 나한테 컴퓨터를 바꿔줬을까?

새로운 일을 줬다. 영상을 만들라고 한다. 영상 만드는 것은 회사에서 내 분야가 아니다.

사람은 자신이 살아온 궤적대로 자신의 삶의 가치대로 경험대로 살아간다. 

나는 이미 삶의 경험을 이미 직장생활에서 20년은 족히 했다.

나는 회사에서 고군분투하며 일을 안 할 것이다.

이미 나는 20년간 고군분투하며 일을 했지만 돌아오는 연봉은 그 고군분투에 전혀 미치질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에 다니는 것은

나에게 퇴직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어서다. 그 퇴직이 뭐길래...

 

내가 고군분투하며 나의 열정을 솟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기록하고 글 쓰고 영상만들고...이런 나의기쁨이 있기에 이 회사에서 버티는 힘이다.

글쓰고 기록하고 하는 것이 내 기쁨을 가져다주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다. 

나는 독서. 책도 좋아한다는 것을 오십으로 넘어가면서 알았다.

책 한 권 사기도 쉽지 않아 내가 좋아하는지도 몰랐다. 그러나 지역도서관에서 책을 마음대로 빌려볼 수 있고 하다 보니 그 기쁨은 또한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비록 조금 늦은 나이에 글쓰기를 시작했지만 나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꼭 나는 다아이몬드라는 보석처럼 다이아몬드작가가 되고 싶다.

나는 지금도 직장에서 글을 적고 있다.

내 나이 중년을 넘어가고 후반으로 달려가지만 나의 삶은 아직도 미래를 향해 진행 중이고 언젠가 내 삶에 가슴이 터질듯한 감동을 주는 내 삶을 살고 싶고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다.

이것이 진정한 내 삶의 성공이 아닐까

내 능력치의 한계를 뛰어넘는 결과를 맛보고 싶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내 기쁨의 일을 기록 중이고 실행 중이다.

 

컴퓨터사양이 제일 좋은 것을 받는 나는 회사일도 잘 해낼 것이다.

할 자신이 있다

그만큼 노력과 실천이 그것을 말할 것이다.

직장에서 성공을 하려면 남이 하지 않은 일... 낯선 일을 해야 한다.

나의 이 낯선 일이 회사에서 더 인정을 받을지 모르겠으나 사실 그 인정에도 사실은 관심이 없다.

단 나는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할뿐이다.

이 회사가 그런 곳이다. 

혹시 이 블로그를 보신 분이 계신다면 꼭 자신이 좋아하고 기뻐하는 일을 찾으시라고 말하고 싶다. 그것을 모르겠다고 하면 평생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여정이 삶일지도 모르겠다.

이것저것 돌아다니고 행동을 해보면 그 영감이 더 떠오르고 생각보다 앞서는 것이 나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주말에 또 어딜 갈려고 한다. 그런데 목감기가 친구 하자고 내 목주위까지 왔다. 어이 물렀거라...

이 기쁨을 30대부터 했더라면...

그러나 어쩌겠는가.. 그 30대에는 나의 삶의 가치는 부정하지 않는다. 열심히 살았노라... 미련한성실함이 여기까지 왔노라고...

그러나 이제는 미련한성실함대신에 빛나는 내 미래를 위해 성장하는 내 미래를 위해 글 쓰고 행동해도 사랑하는 법을 실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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