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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퇴직1년 앞두고 퇴사고민

by 다이아몬드주부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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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나는 퇴직이다.

직장인이면 늘 사표를 가슴에 안고 출근한다고하는데 나역시 늘 그랬다.

가정경제를 책임져야한 나는 늘 참고 견디고 버티고 벌써 내년이면 퇴직이다.

그런데 나는 이번달로 사직을 고려중이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늘 열심히 영혼을 갈아엎을만큼 힘든 일을 해도 연봉을 2년쨰 동결이고 다시 힘든일을 해야하는 상황.

또다른 업무 과중업무..

그렇다고 내가 아주 높은 연봉을 받는것도 아니다.

희망이 안보인다.

인사팀과 면담을 헀다.

매월 회사는 회사재무관련상황을 직원들에게 발표한다. 휴직. 근무시간 단축을 직원이 알아서 해주길 바란다.

높은연봉을 받는 자들은 노조에 별도로 가입이 되어있다.

나는 노조고 뭐고 모른다. 늘 열심히 하고 나를 회사에서 짜를 이유는 없다.

이유는 높지않은 연봉에 일잘하고 어렵고 힘든 일은 내 차지다...그래서 나를 회사에서 짜를 이유가 없다.

늘 회사 재무관련 월마다 발표를 하니 직원 몇몇은 병가나 석달 휴직을 내거가 하는 상황이다.

나는 권고사직 퇴사여부를 물어봤다.

고용보험을 타기위해서는 회사에서 정확하게 물어야한다.

그냥 사직서를 내는것이 아니라 권고사직 퇴사...분명히 물어봐야한다.

그리고 권고사직퇴사이면 위로금이 있는지..등등..

위로금은 월급 한달 정도 고려해줄수 있다고 했다.

나머지 복지포인트를 지급해준것은 남은 개월수 만큼 환급해야한다고 했다.

https://youtu.be/ZFZhpuXH7hw?si=ojuUin2BiTmVA58r

1달간 집거실 곰팡이제거 페인트칠하고 커텐달고 한달간의 여정인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한다.

절을 지을 능력이 없어서 나는 이십년간 버텼다. 

이제는 능력있고 일잘하는 중은 이 절을 떠나고싶다. 미련도 없다. 

 

퇴직금 중간 정산을 해서 받을수 있는 퇴직금은 얼마 안된다.

몇칠사이 나는 일을 안하고 있다.

떠날 생각을 하니 일이고 뭐고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십년동안 열심히 일한 댓가가 나에게는 별로 없었다.

떠나는게 맞다.

고작 1년을 더 버틴다고 달라질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제는 오랜만에 일찍 조퇴해서 쇼핑을 헀다. 지하에 송사부고르케가 있었다

백화점지하 송사부고르케
송사부고로케와 식혜한잔

샌달. 운동화..남편베레모 모자를 사고 맛있는 도넛과 식혜도 한잔하면서 여류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 얼마나 행복했던지...

그동안 이런 시간을 보내지 못한 나에 대한 미안함...눈물이 났다.

이런 여유가 뭐라고...

그러나 이십년간 몸담은 이 회사에 사직서를 낼려니 이 뒤숭숭한 마음은 뭘까?

회사에 대한 미련보다 나자신에 대한 미안함과 미련한 나에게 아쉬움이 남는다.

어떤소속감에서 벗어나 회사를 나가면 지옥이란 말이 있지만 그 지옥을 나는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까지는 아니더라고 그동안의 내 내공이 쌓여있지 않을까.

호모사피엔스가 이 지구상의 주인이 된것은 변화에 적응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변화에 적응을 잘 하리라. 남편과 그것도 손이 너무 많이 가는 지체2급장애인과 내 평생 삶을 살기로 한 그 변화 그 베짱이 밑바탕에 깔고 있지 않은가..

삶이란 늘 개척하고 어려운것도 힘든것도 해도안되는것을 아는 나이이고 이제는 그어떤 힘든 일도 보폭을 맞춰서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30년 결혼생활. 30년 직장인으로 ...그 정도의 내공은 있지 않을까/

그러나 나역시 언제나 나에 대한 질문을 하고 나에 대해 의심하고 이나이가 되어도 나는 완벽하지 않는나....

오늘은 쉬고싶다.

늘 주말이면 영상을 찎고 또 혼자 찍으면서 편집하고 주말에도 녹초가된다.

이번 주말은 그냥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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