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서에 오과장이 있다.
이기적인몸매, 명석한 두뇌, 흐트림없는 일처리. 매일 하던일만 하는 직원이 아닌 새로운것 어려운것도 알아서 척척하는 오과장이다.

나는 오과장이 좋다..일도 잘하고 미술이야기하면 미술도 대화를 척척받아서 나의 말을 잘 들어준다. 책을 좋아하는 나는 책이야도 잘들어준다. 이런 류의 대화에 하나도 꺼리낌없이 잘 통한다.
나는 그녀와 조금더 친밀감 있게 친하고싶었다.
내가 사람을 가리는것은 아니지만 나의 내나이또래는 거의 대화가 아이들 이야기 남편이야기 나는 그런 대화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그래고 동창들과 좋은곳에 맛있는것 먹으러간 이야기 나는 그런류의이야기도 가쉽거리도 가끔 듣지만 매번 들어주는것도 신물이 날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가쉽거리로 서로의 공감을 이끌어 내야한다.
회사의 친목도모는 탕비실에서 상사 뒷담화라는 이야기 있을정도로 뒷담화나 가쉽거리는 상대와의 친밀감을 높이는데 좋은소스다.
https://youtu.be/IEcO3hzGyYI?si=IcfO6X9_tkJehLRo
오과장은 이혼을 헀다.
아이들은 전남편이 키운다고했다.
오과장 친정어머님도 이혼을 헀다.
이혼모녀인가?
그녀는 아이들에게 쿨한 엄마라고 한다. 너의일은 너가 알아서 하라...그러나 아이들이 더 엄마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워크샵을 갔다.
워크샵에서 그녀와 한방을 섰다.
나와 그녀...그리고 나보다 한살위인 신과장과 이렇게 세사람이 한방을 섰다.
그녀는 몸매가 너무나 이기적이라 어떤 의상을 입어도 잘 소화를 한다.모델몸매다. 머리가 약간 큰것 말고는.나무랄때가 없다.
저녁밥을 먹고 한참 세사람의 수다가 이어졌다.
잠을 잤다. 그런데...이상한 굉음이 들린다. 그녀 바로 오과장의 코고는 소리..
반전의 이런 반전이 없다..내가 알던 그 이기적이고 지적이고 몸매까지 이기적인 명석한 오과장이 맞나...
나는 일어나서 한참을 그녀를 쳐다봤다.
잠이 한번 깨고 나서 잠이 안온다..내옆에 아주 무던한 신과장도 이거 무슨소리야?? 하고 잠에서 꺴다.
오과장 코고는 소리야..
엄마야..진짜가...정말 놀랬다. 평소에 이미지에 반전의 이미지...이렇게 어렵게 잠을 청했다.
새벽에 화장실에서 샤워소리가 요란하다. 이거 무슨소리야...나는 새벽에 잠을 꺴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30분...아무리 기다려도 그녀가 안나온다.
한참을 나와 신과장은 그녀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화장실에서 그녀가 나왔다.
아침부터 샤워하고 머리감고....시간이 한시간은 더 걸린것같다.시간을 재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느끼는 공감의 시간이 그랬다.
신과장이 촌철살인 한마디 날린다.
아니 아침부터 그렇게 씻어대...
네..제가 머리가 지성이라 자주 씻어야한단다..
오마이갓...사실 저녁에 자기전에도 샤워를 한 그녀다...아침에도 또 이렇게 씻어대다니..
그러자 신과장이 한마디 던진다...그렇게 씻어대면 어디 머리 남아나곘어..ㅋㅋㅋ
오과장 저도 어쩔수 없어요..머리가 지성이라요...
이렇게 나는 또 내가 알던 오과장을 다시한번 알아간다.
사람을 알아간다는것은 같이 여행을 가라는 말이 빈말은 아닌듯...비롯 워크샵을 통해 알아가는 오과장..
회사에 출근하고 몇일이 지났다.
출근하는데 버스정류장앞에 어떤 여성분이 서있다. 아침부터 썬글라스를 끼고 양산까지 들고있다.
지나가는 사람들 그녀을 힐끔 힐끔 쳐다본다.
나는 눈에 익는 사람임을 직감했다.
오과장이였다.
오과장.님....그러자 그녀는 어머 부장님!!
아니 아침에 무슨 썬글라스야..그리고 양산까지..
그러게요..
저는 피부가 햇빛에 약해서 두드러기가 일어난단다. 그러면서 팔뚝을 보여준다.
나에게 양산을 같이 쓰자고 한다...저는 괜찮아요..저는 이부러 햇빛을 즐긴다고 했다.
또다시 그녀를 알아간다.
나는 대화가 되고 나와 관심사가 비슷하고 여행도 즐기고 여행이란 숙박을 하는 정도의 여행...숙박을 할 정도로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무조건 1박이 안되는 사람...이런 이유로 나는 사람사귀기가 슆지 않았다.
여행을 같이갈 친구...외박도가능한 친구, 대화도 되는 친구....대화는 열라 쿵짝이 잘맞는데..외박을 용납치않은친구...
오과장은 1박이 안된단다. 또다른 나의 유일한 친구는 외박이 안된단다. 부산하루 놀러가면 그날 바로 돌아와야한다. 죽어도 돌아와야한단다. 오마이갓..이렇게 나는 나의 까탈스런 친구조건인지 아닌지 모르곘으나 나에게 친구들은 하나같이 다 멀어져갔다...아니면 내가 이상한가..
한사람을 알아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자세히 관심있게 알아가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과장이 좋다.
이유는 일을 잘하고 두려워하지 않은 어려워하지않은 일처리가 가장 맘에 든다. 매일 하던일만 하는사람들이 사회에는 수두룩하다....새로운일...공부해서 하는일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사회에는 많다. 생각보다 많다.늘 하던일만 하는 사람들이 사회에는 주류를 이룬다.
내가 만약에 사업을 한다면 그녀와 꼭 해보고싶다.
비록 친구로 여행을 같이 가지는 못하지만 그녀와 일친구는 회사친구 사업친구는 될것같다.
오과장...오과장만이 가지는 특별한 느낌보다 나에게는 일잘하는 오과장이 이겼다.
나는 그녀가 좋다.
오과장...난 회사에서 당신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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