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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주부

어느출근지하철에서

by 다이아몬드주부 202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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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와 다르게 나는 출근지하철을 탔다.

경로석 좌석 앞에 나는 섰다. 백팩을 메고 있는 나는 백팩을 앞쪽으로 돌리고 책을 펼쳐든다.

출근하고 퇴근시간은 유일한 나의 독서시간이다.

책을 펼쳐려는 찰라 어느 백발 어르신이 경로석으로 오시더니 경로석에 앉은 어느 30대후반쯤 보이는 사람보고 일어나라고 한다. 경로석에 왜 당신이 앉아있느냐..경로석은 당신이 앉을 자리가 아니다는 무언의 말로 표현하지않지만 일어나라

당연하다는 듯 일어나라고한다.

30대쯤 보이는 분은 아무말없이 일어난다.

조금있다가 또 어떤 어르신이 탔다. 경로석에 앉으신다.

한참동안 지하철은 달린다.

https://youtu.be/mfFxgbuYykc?si=fFgzN4qFIpAgNym0

다아이몬드주부유투버

 

그 어르신이 나이가 좀 있으신 여성어르신이다. 물통을 꺼내든다. 물통이 잘 안열린다. 수건을 꺼내든다. 수건으로 물통을 돌린다. 안열린다.

나는 오지랖퍼는 아닌데..어르신 제가 한번 열러볼까요?

그러자 그래요..왜이렇게 뚜껑열기가 힘든지 모르겠다.

나도 원래는 똥손이다. 그러나 그 어르신보다 한 20년은 젊었다. 뚜껑을 한방에 열었다.

아이고 고맙다고 하신다.

얼마지나고 나니 경로석이 텅텅 비었다. 

나는 서서가고 있었다.

그 어르신..앉아있는 어떤 여성분을 일어나라고 하신 그 어르신이 나더러 경로석에 앉으란다.

어르신 저 아직 경로석 앉을 나이가 아니에요

직장댕기느라 힘든데 뭐하러 서서가 지금 사람도 없는데..경로석에 앉으라고 말씀하신다.

나는 그럴까요 하고 몇정거장이면 내리는데 경로석에 앉았다.

경로석에 앉으라는것은 무엇이고 또 일어나라는것은 무엇일까

자신이 앉기위한 것인가..

경로석은 경로를 위한 좌석이다.

나는 가끔 너무 힘들거나 하면 얼굴에 철판깔고 경로석에 앉는다.

그러나 어르신들이 타거나 어르신들이 서계시면 얼른 일어난다.

젊은이들도 힘들다.

청춘도

중년도

직장인들도 힘들다.

경로석은 경로석만을 위한 자리는 맞다. 가끔 젊은이..나같은 중년들이 앉더라도 조금 이해해주시면..

그러나 어르신이 타거나 노인분들이 타시면 묻고 따지지도 말고 일어나서 자리 양보, 경로석이 아니더라고 일반좌석이라도 노인분들이 타시면 젊은분들은 가끔 자리양보를 한다.

 

출퇴근에 직장인들이 뺵뺵히 서서 가는 직장인들...그중에 경로석은 텅텅빈경우가 종종 있다.

빈좌석에 그냥 텅텅비게하느니 그냥 직장인들도 앉으면 안될까.

외국인들에 비친 한국인들의 경로석에 앉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너무 좋은인상을 준다고들었다.

내가 잘못인가...나는 피곤하면 경로석에 앉아서 간다.

이유는 나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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