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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주부

출근지하철풍경

by 다이아몬드주부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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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혼후 한번도 쉬어본적없이 직장을 다녔다.

한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나는 한순간도 쉬어본적없이 살았다.

그러나 나는 이 나의 삶을 후회하거나 한적은 한번도 없다. 그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여 책임을 다하고 내 삶에 충실하게 살려고 노력했다.

내가 돈을 벌어야 가정경제가 돌아가보나 내 삶은 때로는 더 많은 경험과 도전 그리고 돈으로도 살수없는 눈에보이지않은 내 삶의 시간들. 순간순간 겪었던 내 삶의 순간의 찰라들은 나는 사랑하고 존중한다.

그러나 다음생에는 이런 경험대신 오로지 주부로써의 삶을 살고싶은 마음도 한켠에 자리한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내가 좋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한다.

내나이 오십후반을 달려가고 갱년기도 오고 머리에 흰구름도 앉았고 내 시력은 사시눈을 떠야 잘 보이는 노안도 왔다.

나는 책을 좋아한다. 

책을 좋아하는것은 오십대가 되서야 내가 책을 좋아하나는것을 알았다.

책을 좋아하게된 것은 책을 돈으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고부터였다.

책한권 내가 읽고 싶은 책한권을 살려면 적잖은 부담이다. 그리고 그 책은 또 집에 쌓이다 보면 물건이 사람을 지배하게되는 꼴이다. 이것은 나는 이사를 하면서 알았다. 그때는 일하느라 돈버니라 그런것들이 눈에 보이질 않았다.

먹고살기 힘들어도 간간히 구매한 책들이 이사를 하면서 먼지와 곰팡이들이 함께한 책을 모조리 다 버렸다.

그래서 이제는 되도록 물건은 구매하지 말자..세상에 넘쳐나는 상품들..홈쇼핑이나 백화점 어디를 가더라도 넘쳐나는 물건들...물건을 사라고 유혹한다.

책을 좋아하다보니 얼마전에 서울국제도서전을 갔을때도 책굿즈가 나오는걸 보고 깜짝놀랬다.

책매트.첵파우치등 책에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있었어요..그래서 저도 구매를 하게되더라구요

그래서 작가사인을 받을려고 책도구매하고 책파우치.책칼피도 여러개 구매하고 나도 모르게 구매를 하게되는것같아요

그매를 한다는것은 상품의 가치가 돈의 가치를 앞지를때 지갑을 열게된다고 합니다.

이것이 정말 나의 피같은 돈보다 앞지르는것일까..인간의 뇌는 이성적이기보다 더 감성적으로 뇌가 반응을 한다는 결과가 있다고하는데..나역시 생각외로 이성보다 감성이 감정이 앞서는 동물인가봅니다.

출근지하철안의 풍경은 참 다양하다.

어떤날은 그저 평범한 지하철풍경이다.

거의 사람들은 휴대폰삼매경에 빠져있다.

나는 특별하지 않은이상 거의 책을 읽는다. 책은 거의다 빌려서 본다.

지하철스마트도서관이 역마다 있어서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모른다.

지하철을 타고 출근길..나는 두번환승한다.

6호선을 먼저 타고 3호선을 갈아탄다. 6호선에 타니 어떤 젊은여성이 경로석에 드러누워있다.

무슨일일까?

아침부터 경로석을 제 안방처럼 저렇게 누워있을까? 다행이 6호선은 조금은 한가한 편이나 합정역으로 갈수록 사람은 꽉 찬다. 

3호선을 출근지하철...사람들이 많다.

지축역에서 출발하는 지하철은 그마나 조금 여유가 있다.

나는 지하철에 타자마자 백팩을 앞쪽으로 돌려서 책을 꺼내 읽는다.

읽다고 내앞에 자리에 앉은 어떤 여성분 파우치를 꺼내 화장을 한다. 조금 민망할 정도로 화장을 하다. 입술바르고 눈을 뒤집어까면서 눈썹도 올리고 눈을 여러번 치켜뜨기를 반복하면서 화장을 한다.

옆사람 앞사람 아랑곳하지 않는다...

앞에서서 있는 내가 조금 민망함이 밀려온다.

MZ세대들의 특징인가..남에게 피해주지는 않지만...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가..이것또한 나의생각이니 강요할수는 없다.

삶은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자신이 경험대로 자신의가치대로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

지하철에서 보낸 나의 출퇴근 30년인생...이제는 얼마 안남았다.

퇴직까지 나는 버티고 버텨서 나머지 내인생의 직장생활을 숙제를 마무리 하고싶다.

아직은 그 숙제를진행중이고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나는 5시반에 일어나 도시락싸고 남편아침밥상과 점심밥상챙기고 출근을 하며 지하철로 향했다.

지금은 나는  일하면서 잠시 글을 적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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