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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주부

냉동실정리

by 다이아몬드주부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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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snd9zSAY1g?si=qP3ASm7tQAmvXzDD

 

주말에 냉동실 정리를 했다.

냉동실은그속을 알수없었다.

늘 까만봉다리에 쌓여있는 그 무엇이 들어있는지도 모르고 형님이주신 들깨가루. 깨, 오미자등..어르신들은 까만봉지에 싸서 준다. 나는 그것을 그대로 냉동실...

그러다 보니 냉동실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른체 세월은 흘러간다.

정작 냉장고 주인은 주부인 내가 주인인데 그 속을 알수가 없으니 그냥 방채된체 세월은 흘러간다.

어느날 없는줄 알고 샀던 파..파도 냉동실에 보관되어있고 구석에 마늘도 보관되어있고...그 속을 알수없는 냉동실안..

나는 주말에 마음먹고 정리를 헀다.

늘 회사 집...주부로 바쁜나날들..나는 사실 이런주부보다 책읽고 글 쓰는것이 더 재미있는 여자다.

그러나 주부로써 세월만큼 나는 주부의 삶은 힘이 들었다.

늘 주부로써 삶은 빵점이다 라는 생각이 되뇌이며 돈벌기가 더 앞선던 나의 삶...한가정이 경제를 책임지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눈에 보이지않는 압박으로 오는지도 모른다.

세상은 경쟁에 앞서야하고 회사는 늘 동료들의 시기심도 있었고 그러다보니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살아내야했다.

퇴직이제 2년 남겨두고있다.

이제는 남들과 경쟁도 동료들과의 시기심도 이제는 더 초연해지고 내 주부의 삶이 이제는 더 중요하고 보인다.

주말 냉동실 정리를 했다.

한번 하면 끝을 보고야 마는 나는 다이소를 여러번 들락날락했다.

영상으로는 고작 몇분짜리 어쩌면 남들은 길다고 느낄수 있지만 다이소 다섯번다녀오고 음식 정리정돈..봉지캡부더 앞영상에 이어서 오늘이 두번쨰다.

남들은 그저 정리정돈도 안하는 여자라고 생각해도 상관없다.

당신이 내가 아니고 내가 당신이아니니 어찌 그 한단만보고 판단할수있는가.

 

냉동실을 이틀동안 정리했다.

정리하고 나니 냉동실 만큼은 휜히 꽤뚫고 있다.

어디에 뭐가 있고 어떤재라교 남아있고 감자가루, 콩가루, 들깨가루...오십후반 중년의 냉동실안은 왜그렇게 무슨 가루가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까망봉다리에 들어있는 이름모를 가루,,,나는 이게 뭐지...뭘까..처음보는 가루인지 씨인지 몰랐다.

여보...오랜만에 남편에게 SOS..

여보 이게 뭐야...나 도저히 모르겠어..

남편은 나도모르겠어..기다려봐..하면서 휴대폰을 뒤적뒤적하다니 오미자라고 했다.

오미자를 내가 본적도 없고 먹어본적도 없는데..오미자씨라고 했다.

이렇게 나는 오미자도 알아보고 오미자를 볶아서 차도 끊어먹었다.

눈에 좋다고 했다.

늘 눈이 안좋은 나는 이 오미자와 친해볼 참이다.

 

이렇게 냉동실안은 나와가장 친한 친구가 됐다.

일주일내내 냉동실안을 열때마다 뿌듯함과나도모르게 기분이 좋다.

청소는 그냥 청소가 아닌 나를 표현하는것같다.

청소는 그런의미다.

적어도 냉동실 안만큼은 그 속내를 알수있다.

사람속을 몰라도 냉동실안의 속내는 알고 지내자..다이아몬드주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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