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동안 나는 몸살로 일주일간의 연휴를 꼼작을 못했다.
단순히 감기인줄 알고 병원에서 다녀오고 약을 3일 동안 먹었다.
몸을 움직일수가 없었다.
설명절 앞두고 형님네로 가서 전도 부치고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수다도 떨지 못했다.
감기몸살과 알수없는 머리두통으로 속은 메스껍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내 삶은 언제나 늘 긴장의 연속이다
직장인으로 주부로 늘 팍팍한 하루의일과 집에서 재택근무하는 남편은 2급지체 장애인이다
남편은 집에 있지만 식탁에 밥을 다 차려놓고 나가야한다

국은 행여 식을까 오래된 밥통에 국을 끊여서 보온으로 해놓고 모든것은 다 먹을수 있게 차려놓고 나간다
지체장애인2급과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내 몸이 두번 세번 아니 그 이상으로 내몸을 더 써야한다
https://youtu.be/9Z40womCYvA?si=zKZD6ZmnmKRihHMa
중년후반으로 달려가다보니 한번 몸이 고장이 나면 회복되기가 싶지가 않다.
감기몸살하나면 적어도 하루이틀이면 거뜬히 일어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일주일이나 걸린다.
세월도 내 몸도 회복력이 더디다.
나의 남편은 장애인2급 지체장애인이다.
나는 아프면 많은것을 바라지 않는다.
적어도 입이 소태로 아무것도 먹을 수 없다, 원래가 입이 짭은 대다가 아프기라도 하면 더더욱 잘 못먹는다.
적어도 남편이 가까운 죽집으로 달려가 죽 한 사발만 사다 줬으면 한다.
그러나 장애인 남편을 둔 아내는 그것도 사치다.
내 몸 내입에 들어가는 것을 남편에게 부탁은 못하더라도 남편밥 삼시 세끼마저도 이 아픈 몸으로 챙겨야 한다.
이럴 때 삶의 회의감마저 밀려온다.
가족이라서 다 좋아서 살지 않는다. 서로에게 견디어 주며 살아간다.
몸이 아프면 원시적인 단어도 막 나온다. 그동안 한국말에도 이런말이 있나 싶을 정도로 멘탈이 무너져 원시적인 지극히 현실적인 단어가 내 입으로 막나온다.
내가 무슨 부위영화를 내가 무슨 한 남자의 아내로 이렇게 까지 사랑으로 둔갑한 내 삶의 내 몸을 이렇게 까지 혹사해 가며 이 남자와 결혼생활을 이어가야 하나. 눈물까지는 아니더라고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은 내가 무슨... 내가 이러려고 결혼을 했나...그동안 내 삶에 금기시해온 팔자타령이 저절로 나온다.
가끔 내 삶에 회의감이 밀려오고 내 자신에 측은지심이 밀려온다.
이렇게 몸이 아프면 나의 멘탈로 서서히 병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랜병에 효자없다라고 하는가 보다.
그러나 오직 이것은 나만이 느끼는 감정이다.
아픈 몸을 이끌고 냉장고 꺼내서 남편밥을 차렸다.
남편은 내가 아파 누워있는데 밥은 잘도 먹는다.
나는 거실에 누웠다.
남편은 설거지 하는 소리가 달그락달그락 걸린다.
남들은 모른다. 장애인2급 남편이 설것이 한번하면 그에 준하는 힘이 얼마나 힘든지.....한번 움직이며 남들의 움직임에 천배반매 힘들다는것은..
남편과 내가형님데 한번다녀오면 남편은 몸살을 앓는다. 이유는 형님네 단독주택에 산다.
단독주택이다보니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그러다보니 한번다녀오면 녹초가 된다.
한참 후 부엌에 가서 보니 반찬은 그대로이고 싱크대 물은 흥건히 내손은 다시 싱크대로 간다.
나는 다시 누웠다.
남편은 많이 아프냐? 며 내 손을 내 다리를 주물러준다.
은근히 나는 기대한 모양이다.
괜찮아 내 몸 안마해 주다가 당신 또 몸살 난다. 그만하라고 하지만 남편은 계속 내 몸을 주무른다.
이것이 부부인가.
일주일간 긴 연휴 동안 나는 집에서 꼼짝없이 몸살감기로 앓았다. 이렇게 길게 아파본 적이 없었다.
아마도 내 몸은 긴 연휴를 알아차린 듯 나를 쉬게 한 것인가 라는 생각을 잠시해 본다.
아픔도 병도 어찌 보면 사람 봐가면서 오는가?
나는 오늘 출근을 했다.
출근하면서 일하는 것이 차라리 아프지 않을 것 같은 마음에 출근했다.
출근하면서 김밥두줄사들고 회사로 출근헀다.
출근해서 김밥 한 줄 먹고 점신 때도 김밥반줄로 배를 채웠다
이렇게 삶은 내 인생은 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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