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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5.05.14 남편의실업급여

by 다이아몬드주부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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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차를 냈다.

나를 위해 연차를 내본 기억이 손곱을 정도다.

오늘 역시 남편때문에 연차를 냈다.

남편은 9년간 재택근무한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당했다. 경영난이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 실업급여를 신청하러 같이 가기위해 연차를 냈다.

내가 사는곳은 은평구 고용보험센터는 마포구...가는길은 그리 멀지 않은 거리..

그러나 2급지체 남편과 외출은 언제나 긴장의 연속이다.

30년의 결혼생활이 어느정도 무뎌질 만한데도 남편과의 외출은 긴장 또 긴장이다.

가는길은 지하철..장애인콜텍시..두가지 어느것으로 갈것인가?

남편은 장애인 콜텍시 불러서 가자.

나는 여보...당신도 지하철타서 직접 가보고 싶지 않아.? 삶은 주도적으로 좀 살아봐...장애인콜텍시는 늘 기다림의연속이고 많은 이용객이 있는지 늘 몇십명 대기중이다.  다시 전화하면 언제옵니까..아직 대기자가 많습니까? 

내가 할수없는게 아무것도 없잖아...

나도 모르게 외출하기도 전에 잔소리...시작...

여보...당신 지하철타본지가 언제야? 

한 이십년 됐지??

그럼 나랑 지하철타고 여행간다 생각하고 가보자..내가 옆에 있잖아? 살살 달랬다.

그러자 남편은 그럼 그래 볼까..

그래서 나는 남편과 지하철로 결혼생활 30년동안 한번도 지하철을 타본적 없는 남편을 대리고 지하철로 향헀다.

생각보다 지하철은 편했다. 엘리베이트는 언제나 어르신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양보하고 먼저 내리세요..

이렇게 서울 서부고용센터가 있는 마포구 공덕역에 내렸다.

건널목을 두군데 정도 건너서 서울서부고용센터로 향헀다. 가는길이 생각보다 울통불퉁..

내는 괜히 남편고생시키는것이 아닌가..살짝 후회가 밀려오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이것도 남편에게 좋은 경험이다 라고 생각헀다.

다른 전동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은 남편과 달리 잘도 활보하면서 다니는것같은데 남편은 30년을 같이 살았지만 이해가안간다.

공덕역에 내렸다. 그런데 바깥으로 나가는 엘리베이트를 못찿아 나는 수십번 왔다갔다 했다.

나는 내년이면 60살이다.. 정년퇴직이다.장애인남편과 삶은 저절로 다이어트가 된다.내 몸무게는 48kg 50kg를 넘어본적 없다. 

이렇게 공덕역에서 이리저리 수십번 왔다갔다 하다가 드디어 바깥으로 나가는 엘리베이트는 찿았다 

제일 구석에 있었다.. 깜놀헀다. 

 

서울고용보험센터에 도착했다. 

4층에 위치해 있었다.

남편이 도착하자마자 화장실이 급하다고 했다. 그런데 장애인 화장실은 아무리 찿아봐도 없다.

안내원에게 물었다. 장애인 화장실 어디있습니까?

5층에있다고 했다.

https://youtu.be/3jJX1sPEtbo?si=LRZ_VhX005b6hJRR

 

오우마이갓

보통의 경우 장애인 화장실은 1층에 있거나 다른 화장실과 따로 설치가 되어있다.

그런데 서울서부고용센터 장애인 화장실은 5층에 그것도 일반인들과 함께 사용할수있게 그렇게 되어있다.

일반남자 화장실에 그냥 장애인 팻말만 붙여져 있었다.

남편의 전동휠체어가 들어가서 볼일을 볼려니 문을 닫을수가 없다

오우마이갓,,

이것이 한국의 장애인의 현실인가?

다행시 친절한 서울서부고용센터 직원들 덕분에 상담을 마치고 오후 2시에 다시 교육을 받으라고 했다.

일찍 도착한 우리부부는 상담을 마치니 11시 점심먹고 2시간을 다시 기다려야 교육을 받아야 했다.

미리 알고왔더라면...상담후 교육이 2시 있다는 걸 알고왔더라면...

점심먹을 만한 곳이 있을까요/ 안내데스크에 물었다.

지하에 가면 여러 식당이 있다고 했다.

지하로 내려갔다.

장애인 전동휠체어가 들어갈 식당이..거의 ...들어갈려고해도 혹시 문에 부딪히면 어쩌냐..

어쩔수 없이 식당문이 가장 넓은 초밥집을 들어갔다.

남편과 초밥을 시켜먹고 달달한 바닐라라테한잔을 들고 나왔다.

2시간을 시간죽이기를 해야했다.

바깥으로 나오니 거리 가로수 옆에 의자가 있어서 앉았다.

의자가 생각보다 높아서 남편은 불편하다고 헀다. 2시간동안 전동휠체어에 앉아있는 남편 

사진을 찍어줬다.

한참을 바람과 하늘과 도로의 차들과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서 시간을 보냈다.

 

*서울 서부고용센터 진행순서

 

1, 도착하자마자 실업급여 때문에 왔다가 초기상담을 한다.

2. 실업급여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서울서부고용센터에서는 2시에 강좌가 있다. 

이 시간에 작성을 한다. 실업급여 받는 이름, 전화번호. 주소등

실업급여에 대한 모든 사유등을 영상을 보면서 교육을 한다.

3. 교육이 끝마면 창구가서 구직신청서를 적는다.

4. 14일이후 다시 방문 날짜를 받는다.

 

*퇴직후 실업급여신청도 권고사직이나 별반다르지 않다.

우리부서에 6월에 퇴직하는 동료가 있다.

퇴직하면 실업급여를 신청할때 퇴직증명서 이런것 제출하면 구직활도 안해도 되는것 같다고 해서 나는 직접 물어봤다.

퇴직자는 구직활동 안해도되는냐?

퇴직자든 권고사직이든 모두 동일하다 하나도 다른것 없다고 했다.

 

실업급여는 받는동안 활발한 구직활동을 해야하고 증명을 해아하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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