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창밖으로 펼쳐지는 가을 풍경.
논에는 벼들이 노랗게 익어가고,
산에는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네요🍁
https://youtu.be/gX4C9ZZm4Bw?si=J06XNyai2kwyp1W3


햇살이 포근하게 비추는 이 계절,
저도 잠시 직장.주방의일상을 벗어나
가을 향기 따라 혼자 여행을 떠납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 함께 가실까요?


가을의 바람이 불어오면 선선한 가을바람이 내 살갗에느끼는 감촉 무덥던 여름에 달궜던 그 잎사귀가 견디고 가을의 아름다운자태를 뽐내기가 까지 버터온 시간들. 꿋꿋히 자신의 자리에서 사계절을 견뎌내는 저 나무들은 구속일까 자유일까..

나는 결혼후 한번도 자유를 누려본적이 없는것같다. 누가 그러라고 했어 라고 반문한다면 니가 나를 알어? 라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오늘은 오로지 자유를 만끽하러 혼자 여행을 떠난다.
이렇게 하루 국화향을 맡으러 떠나는 것도 많은 고민과 시간과 내 삶의 굴레를 벗어나기위한 작은 몸부림일지도 모르겠다.
내 삶의 욕망이다.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하루의 자유라도 괜찮다. 우아...행복하다. 한마디로 기분 째진다.
늘 바쁜 일상속에서 열심히 성실히만 살아온 날들..몸이 몇개여야살 수 있었던 내 삶의 시간들.움직일수도 없이 뺵빽한 내 시간들..내년이면 퇴직이다..퇴직이면 조금 멈추어 지겠지.
인생에서 가장 눈부시고 부러운 시기는 아침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아침을 맞이하는 사람들...그런 사람들이 모여 쓸데없는 짓을할수있는 자유로운 영혼들..이 가끔은 부럽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은 나는 내 자유를 내영혼을 즐기러 간다.
국화향을 맡으려 떠납니다.
마산터미널이다.
아주작은 마산고속터미널. 파란의자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야구장이 눈에 들어온다. 늘 TV화면에서 봐왔던 창원야구장
남편과 나는 야구광이다. 한번도 야구장에 가보질 못했다. 밥먹다가 야구선수 이야기로 야구선수의 철학까지 이야기한적이 있다.
허기가진다.
따뜻한 국수한그릇이 내마음의 허기도 달래고 외로움도 달랜다. 후루룩...
다시 버스를 탔다.
마산 해양공원이다. 가족들 연인들 아이들 개들 모두 축제를 즐긴다.
혼자 바다를 바라보며 벤치에 앉았다. 가을바람과 국화향이 내 눈을 사람잡고 온몸에 향기까지 스며든다.
밤의 가을바다도 낮바다만큼이나 황홀하다.
호텔로 돌아왔다.
혼자다.
행복하다.
나자신과의 고독앞에 나자신의 심연의 세계로 온듯 자유를 느낀다.
침대에 드러누워 멍때린다.
하루종일 돌아다녔더니 뒷다리 앞다라기 저려온다.
뜨끈한 물에 샤워하고 잠을 청헀다.
호텔주인장의 아침조식은 뜨끈한 콩나물국과 뜨끈한 살국수라고 귀뜸해줬다.
7시에 일어나야 한다. 잠을 청하고 내일아침 일찍 다시 내 삶의 내 우주속으로 들어가야한다.
오늘 하루의 내 삶의 밀도있는 자유를 즐기고 나는 다시 내 삶의우주로 돌아간다.
차창밖..
나는 친구도, 자식도 없다.
그러나 괜찮다.
고독이 친구요. 성실함이 친구요. 월급이 친구요 책이 친구였고 이제는 그 친구만으로 족하다. 안부물어주고 맛있는거 챙겨주고 남의뒷담화나눌 친구는 없어도 된다..그럼에도 그 외로움앞에 고독은 가끔 나도 인간이라 무너질때도 있다.
내 삶의 밀도와, 그 안의 작은 행간을 즐기며 살아간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나의 시간 속에서,
오늘도 나는 나답게 살아간다.
나는 다이아몬드 주부입니다.
미디어상에서 저랑 친구하실래요?
#마산국화축제
#마산여행
#국내여행
#다이아몬드주부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30년 동안 혼자 버텨온 삶… 오늘 또 먹먹해졌다” (0) | 2025.12.01 |
|---|---|
| 나는 남편에게 폭삭속았수다. (0) | 2025.11.24 |
| 개친구 (1) | 2025.11.07 |
| 2025년 10월07 화요일 (1) | 2025.10.08 |
| 반차내고 선물사다 (0) | 2025.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