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위해 음식을 차려본 적이 있는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나를 위해 음식을 차려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주부란 무엇일까?
가족이 우선이고 남편이 먼저고 이렇게 살아온 우리의 주부... 그러나 세상은 많이도 변했다.
나 역시 나만 혼자 있다면 대충 때운다.
이유는 나를 존중 안 해서가 아니라 그냥 귀찮고 그냥 대충 때워서 그냥 TV 보고 멍 때리고 소파에 그냥 쉬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https://youtu.be/_Q6 soQW0 JTc? si=dcAHBnmT2 iLDCSV2

가끔 주부들은 자신을 위해 음식을 차린 다면 어떤 음식을 차릴까?
나는 나 자신을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음식을 차리고 싶지는 않다. 그냥 내 돈 주고 맛있는 거 사 먹고 커피 마시고 집으로 돌아와 우아하게 쉬면서 책 읽고 그냥 쉬고 싶다.
나는 주부이면서 직장인 결혼 후 한 번도 쉬어본 적 없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내가 벌어 내가 놀러 가고 싶은 곳을 간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벌어 내가 쓰는 돈이지만 시간에 대한 제약은 많이 따른다.
결혼 후 시간만큼은 내 맘대로 잘 안된다.
어디를 여행 가려면 돈보다 시간으로 인해 남편의 눈치가 눈에 보이지 않은 눈치가 있다. 그것은 오직 내망에서 느끼는 것이다.
음식이란 가족이고 나 자신이고 행복이면서 사랑인 것 같다.

삼시세끼 먹는 것이 이렇게 나한테는 힘들면서도 즐겁고 행복하고 사랑하고 비참한 행복이다.
비빔국수를 했다.
결혼 후 비빔국수를 처음 해봤다. 도대체 비빔국수는 뭘로 해야 할까. 고추장만 해야 하나... 나는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것저것 시도를 해봤지만 나의 입맛에 맞는 비빔국수가 없었다.
음식점에 판매하는 비빔국수는 너무 맛있지만 조금 단것 같기도 하고 어딘가 모르게 약간의 아쉬움이... 남들은 맛있다고 하는데 나의 입맛에는 안 맞는 나...
삶의 방식도 가치도 생각도 의미도 모두 나 자신과 맞아야 한다..
나는 남편과의 결혼도 오직 내가 좋아서 결혼했다.. 남편과 결혼은 작은언니의 표현에 의하면 너는 지금 불구덩이를 안고 결혼한다고 했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내가 좋아서 내가 사랑해서 내 한 몸 바쳐서 결혼하고 싶은걸..

비빔국수 하나 설명하는데 뭐가 그리 거창하게 나의 결혼담까지 설명을 해야 하나 할 것이다.
사람은 각자 다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대중적인 맛.. 대중적인 음식... 나는 이런 대중적인 것도 좋지만 내가 원하는 맛을 찾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직접 해서 먹어보고 싶은 것이 나의 바람이다.
주말이면 오늘은 또 무엇을 해서 먹을까.. 이것이 고민이다.
유투버가 발달하다 보니 각종 음식 관련 유투버가 많다. 넘쳐나는 정보 다양한 레시피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막상 해보면 그렇게 맛을 보장하지 않는다. 적어도 나한테는 그랬다.
단호박빵을 하는 영상들도 많았다. 막상 해서 먹으면 그렇게 맛이 있지는 않다. 빵이란 달달 하고 해야 하는데 정말 건강해지는 맛이다. 남편은 한 조각 먹고 안 먹는다 내가 다 먹었다.
유투버영상에 단호박빵을 만들어서 자르는 영상들을 보면 정말 진짜 빵을 자르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엄청나게 백권이상 읽은 다이어트책이 나에게 도움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은 느낌.
그러나 그 속에서도 진주가 있다. 그것은 오직 자신이 직접 해보고 맛보고 경험해야 하는 것이다. 음식은 정직하다.

이렇게 나는 내가 좋아하고 입 짧은 내가 만든 음식 그리고 가족도 좋아하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나에게는 큰 의미다.
비빔국수는 나는 진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매실액, 마늘 약간..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청양고추와 김치국물이다.
간을 좌우하는 진간장. 고추장은 1:1 고춧가루는 나는 많이 넣으면 텁텁해진다.
김치국물도 가정마다 다 다르다... 겨울에는 배추김치김치국물을 넣고 영상에는 배추김치국물이 없어서 열무김치국물을 넣었다.
단맛은 매실액으로 했다. 단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러나 나는 조청을 조금 넣었다.
비빔국수는 남편이 워낙 매운 것을 좋아해서 청양고추를 추가헀는데 개인적으로 매운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잔치국수를 좋아하는데 이날은 비빔국수만 했다.
다른 날은 비빔국수 따로 나는 잔치국수를 해서 먹었다. 그러다 보니 너무 힘이 들어서 나의 잔치국수가 남편에게 밀렸다.
비빔국수는 한마디로 의무적 비빔국수이다. 자발적 비빔국수는 아니다.
이렇듯 주부라면 의무적 음식을 할 때가 많다.
자발적 음식이 과연 무엇일까/
이영상에 나는 미나리무침과 샌드위치다.
샌드위치는 늦은 퇴근 밥통에 밥 하나 없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나는 삼시세끼 제떄 먹어야 한다.
회사에서 회의 길어지면서 한 시간이나 늦게 퇴근했다.
남편은 부엌일은 자신의 일은 아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가끔 설거지는 해준다.
밥통에 밥이 있는지 없는지도 관심 없다.
오직 내가 퇴근해서 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이다.
그날도 밥통에 밥이 하나도 없었다.
배가 고파가서 눈에 뵈는 게 없었다.
우선 간단하지만 결콘 간단하지 않은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마요네즈와 홀그래인과 조청을 조금 넣었다.
배가 고프다 보니 당이 당겼다.
왜 커피도 믹스커피가 당길 때가 있고 아메리카노가 땡길때가 있다.
샌드위치도 소스에 조청을 조금 넣었더니 달짝지근하니 허기진 배를 채웠다.
음식은 내가 하기 싫어서 억지로 하는 음식이 있고 하고 싶어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하는 음식이 있다.
이것은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남편이 사랑스럽고 고맙고 하면 자발적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고 음식을 만들고 싶어 지게 된다.
남편들이여 아내를 사랑하고 배려하다. 그러면 아내는 자발적 음식이 저절로 음식을 만들게 된다.
음식은 가끔 너무 귀찮다. 멈출 수 없는 음식의 맛 진짜맛이 찾아 나는 오늘도 직장을 다니며 주말에는 맛있는 음식의 맛을 찾아다니려 노력한다.
주말에는 펀스토랑에서 류수영의 어남선생의 레시피대로 치친떡볶이를 했다.
과연 이 맛은 나의 맛인가? 다음영상에서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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