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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제주도의 배신

by 다이아몬드주부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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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홀로 제주도 여행을 헀다. 3박4일 ..중년후반의 여자가 혼자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어찌보면 도전과 용기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은 두려움을 동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는 나는 혼자 떠나고싶다. 여행에란 근육도 실종된 상태였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직장인. 아내. 누구에게 항상 우리는 소속되어 살아간다. 

언제나 어디로 떠나고싶은 마움이 희붐되어 내 가슴속에 떠다닌다. 

나는 왜 혼자 떠나고싶을까?

내 삶은 늘 누군가를 챙겨야하고 내손 내발 내머리는 언제나 풀가동으로 돌려야하는 내 바쁜 삶..내 발은 언제나 동동거리며 살아간다. 내 뇌는 언제나 멀티로 작동되어야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밥.국끊이고 머리감고 머리드라이하고 식탁위에 김치.반찬 모두 딱 먹기좋게 세팅되어야한다.

사랑이 전부일것만 같았던 내 사랑에 대한 책임이 생각보다 버거웠고 힘이 들었다.

돈도벌어야했고 가정일도 집안일도 모두 나의차지...그러는 동안 나는 내몸은 자부심과 어떨대는 자괴감 어떨때는 힘듧뒤에 찿아오는 눈에보이지않은 자신감도 생겼다. 삶이란 살아간다는것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끼아서 보면 비극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가까이서 보는 비극속으로 들어가면 사랑도 보람도 힘듧도 자부심도 자괴감도 자신감도 여러개 포함되어있다

어찌 삶은 한단어로 표현할수 있겠는가

https://youtu.be/gB_3Fp9GMx8?si=G3-iLrLptvv9Zlw4

 

하루하루 한시간 분단위로 그 하루하루이 일상이 모여서 하루가 되고 그 하루가 한달 한달이 일년 일년이 십년...이렇게 자신의 삶의 궤적을 만들어가고 스토리를 이어가는 자신의 삶을 어찌 한단어로 표현할스 있곘는가.

나는 한남자를 사랑하고 이렇게 오십후반이 되었다.

남들처럼 남편이 돈벌어다 주고 살림하고 아이낳고 이런 평범한 일상 평범한 가정을 꾸리지는 못했지만 결코 그런 평범한 가정 못지않게 잘 살아가고있고 지금도 발을 동동거리고 열심히를 앞세워 서울하늘아래 한 중년의 여자는 살아내고 있다.

나는 내가 돈을 벌고 내가 번돈으로 내가 가고싶은 여행을 다녀왔다.

생각했던대로 제주도의 푸른바다는 아름다웠고 외로움과 찬란함뒤에 찿아오는 위대함...이렇게 제주도는 나에게 다가왔다.

https://youtu.be/PMLYS9pWov0?si=xVZ8LwYhONSq7owK

 

마지막날 서귀포에서 제주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가 운영을 안한다고 했을때 살짝 제주도의 배신임을 느낀다. 

그러나 그 배신뒤에 찿아온 새로운 181번 버스...이렇게 삶도 여행도 차선책이 있나보다

 

어찌 내 삶이 그저 행복하다 불행하다 힘들다 괜찮다 사랑스럽다라는 모든 것들이 함축된 삶이 아닐까.

어찌 그저 힘들기만 했겠는가...그 힘듦뒤에 찿아오는 이상한 희열....그 희열은 결코 평범함 가정주부가 누리는 그 희열은 무를것이다. 오직 나만이 느끼는 희열이다. 그 어떤 도파민 보다 달콤하다.

여행이란..나에게 먼 나라로 떠나는 일종의 남들만 즐기는것으로 여기며 살았다.

나는 신혼여행도 못갔다. 아니 안갔다. 특별한 남자와 살다보니 신혼여행은 꿈도 못꿨다.

남편과 여행...특별한 남편과 여행은 언감생심 사치라기보다 그저 가면 어떻게 할까 부터 생각이 든다.

나는 내 삶이 늘 여행고 친하지 않은 사람 멀게만 느껴지는 삶이였다.

여행이 생활이고 생활이 여행이길 바랬다. 그러나 결혼후 나의 삶은 여행은 먼..나라의 나와 아주먼 친구가 돼었다.

오십후반이 되서야 처음 떠난 홀로여행..마냥 행복할줄 알았다. 그동안의 내 조금의 선물이 될줄 알았다.

늦은 오후 비행기 ...제주공항도착하니 거의 6시가 다 됐다. 호텔까지 가는길은 택시를 탔다.

호텔 도착하니 생각보다 넓은 호텔객실안...덩그러나 나만 홀로 있는 느낌...외로움과 고독,,,나는 우아한고독을 즐길줄 알았다. 그러나 그 적막감속에 두려움과 무서움,,이 밀려왔다.

어머 이기분은 뭐야..

넓은 객실안에 무서움이 밀려왔다. 혼자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했는데..어머..이러면 안되지....마음을 가다듬고 즐기자..나를 위해 즐기자 하고 마음을 가다듬고..길건너 바다가로나갔다..

어머...묘한 느껴보지 못한 이질감에서 느끼는 행복과 묘한 희열이 밀려온다.

바다바람과 파도소리,,,조용한 바닷가..방파제로 나갈수있는 조용한 방바제...정말 이런 감성..감정을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우아....지나가던 진돗개를 봤다. 아는체를 했다...바다가 주는 묘한 기분...하늘에는 밤비행기가 날고있다.

여기 오길 잘했다.정말 잘했다.

인생.삶은 어찌보면 혼자다...죽을때도 혼자..아플때도 혼자...내삶을 살아가는것도 내가주인고 내 혼자.결국은 혼자..고독인 혼자다....바닷가모래백사장을 걸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전복죽을 먹으러 들어갔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식당에 있었다.가족들.친구들..모두 함께온 사람들...나처럼 혼자온여행객은 없는듯,,,

호텔로 돌아가는길..동네어귀는 그렇게 늦은저녁도 아닌데 사람하나 없는 적막감..

서울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붐볐고 어딜가나 사람들로 꽉찬도시..그런데 여기는 조용함과 적막감이 내 온몸을 휘감는다. 호텔로 걸어갔다. 

프론터에 젊은직원과 프론터맞은 편의점직원들의 친절함에 마음이 놓인다.

평소 먹지않던 아이스크림과 맥주한캔을 사들도 객실로 들어왔다.

심오한 적막감이 감도는 호텔방...베드가 두개...그리고 계단인지 뭔지도 보이는 큰 호텔방..

이 두려움과 외로움 그리고 혼자만의 희열감과 여러 감정이 쌓인 제주도 첫날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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